{인생 이야기}62년 인생과 35년 자영업, 묵묵히 길을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포항에서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삶의 현장을 지켜온 자영업자이자,
8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세월을 건너온 한 여자입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제가 블로그라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며칠간 글을 써 내려가며 느낀 막막함과, 그 속에서 찾은 저의 인생 철학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두렵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며칠,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
많았습니다.
하얀 화면 앞에 앉아 깜빡이는 커서를 보고 있으면, 35년 넘게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저조차도 한참을 망설이게 됩니다.
나이도 있고 컴퓨터도 능숙하지 않다 보니, 이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가끔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걸어온 길 중에 처음이 아니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와
함께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어린 시절도 처음이었습니다.
15년의 침구 사업과 20년의 식당 운영을 처음 시작하던 날도, 지금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뿐이었습니다.
35년 자영업 인생이 가르쳐준 '버티는 힘'
저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느껴질 때마다 겁을 내기보다 **'묵묵히 버티는
법'**을 선택했습니다.
15년 동안 침구 홈패션 사업을 하며 천을 만지고, 20년 동안 식당 주방에서 불꽃과
씨름하며 배운 것은 기술만이 아니었습니다.
길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길이 된다는
진리였습니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하얀 백지처럼 막막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사소한 경험들부터 하나씩 채워가다 보면 언젠가 저만의
보물창고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62년 인생의 무게가 담긴 저의 기록들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완벽함보다 소중한 것은 '꾸준한 기록'입니다
블로그 두 개를 만들어 놓고 "이게 맞나" 싶어 망설여지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는 삶을
통해 배웠습니다. 아는 게 없으면 배워가면서, 제가 35년 현장에서 온몸으로 배운
인생의 지혜들을 하나씩 풀어내 보겠습니다.
제 인생의 굴곡을 다 담아내기엔 블로그가 좁을지도 모르지만, 이 공간을 통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62세라는 나이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 가장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나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함께 힘을 내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저처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이 길이 맞나" 고민하고 계신가요? 혼자라면
포기했을지 모르지만, 서로 응원하며 함께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진심을 담아 하루하루를 기록하려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어두운 밤을 지나야
비로소 찬란한 아침이 오듯, 지금의 막막함이 내일의 기적을 만드는 씨앗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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